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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구두 닦는 성자
할인판매   : 9,900원   11,000원
판매자   : 관리자
작가   : 이경윤 글 / 지우 그림
주문수량   : 개    보유수량(0)개
판매처   : 동아일보사
연락처   : 02-361-1031
이메일   : yssdonga@naver.com
홈페이지   : http://www.booksdonga.com
등록일   : 2014-09-03 오전 10:03:52
 
 

책소개 

 

거리에서 구두를 닦아 번 돈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도운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성자(聖者) 김정하 목사의 이야기를 동화로 담았어요. 누구보다 가난하고 누구보다 아픈 삶을 살았지만, 결코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더 큰 사랑과 더 큰 감사로 온 세상에 희망의 빛을 선물한 그의 모습이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지금도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여전히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김정하 목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저자소개 

 

글 : 이경윤  

2010년 기독신춘문예에 동화 『천사와 할아버지』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천사와 악마』 『아! 애양원』 을 비롯해 『정말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꿈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친구』 등을 썼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글을 꿈꾸며 오늘도 글쓰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림 : 지우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미술교육과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다양한 그림 표현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파란 젤리 병』 『주문을 외워 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텔레비전이 없어진 날』 『동화의 꽃을 피운 할아버지 권정생』 『저항 시인들과 한용운』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유치원엔 네가 가!』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어떻게 살아야 하지
2 검은 그림자의 추격
3 다시 고향으로
4 기쁨도 잠시
5 해 뜨는 언덕
6 고은이를 살려 주세요
7 불기둥
8 뜻밖의 선물
9 홍수와 싸우다
10 고인 물은 썩는 법이야
11 흘려보내기
12 가장 낮은 곳으로
13 가난은 두렵지 않아
14 구두닦이 목사님
15 다시 찾아온 검은 그림자
16 가장 아름다운 미소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생활을 계속하자 몸이 점점 고달파졌다. 어떤 날은 너무 배가 고프고 몸까지 아파 고향집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향집에 가면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텐데…….’
그때 갑자기 아빠 얼굴이 번쩍 떠올랐다.
‘절대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
정하는 마음이 나약해질 때마다 아빠를 생각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자신에게 지는 것은 아빠에게 버림받는 것보다 더 싫었다. --- p.34

정하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돌이켜보니 어느 순간부터 속에서 욕심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건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자신도, 가족들도 조금씩 변해 가고 있는 모습이 싫었다. 그때는 그게 무엇 때문인지 몰랐는데…….
‘나도 저 썩은 물과 다를 바가 없어.’
썩은 물을 보는 순간 정하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 p.109

“여보! 우리 그 아이들 돕기로 합시다!”
“아니, 무슨 수가 생긴 거예요?”
“그럼.”
정하는 콧노래를 불렀지만 아내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정하가 자신 있게 외쳤다.
“구두닦이를 하는 거예요! 이래 봬도 내가 왕년에 군대 있을 때 구두닦이 선수였다고요!”
“네, 구두닦이요?”
아내는 자기 귀를 의심했다.
“그러니까 목, 목사님이 구두를 닦는다고요?” --- p.147

“그, 그렇게 가진 것 남에게 다 나눠 주면, 너, 넌 어떻게 살려고 그래?”
그림이와 단 둘이 남게 된 정하는 이번에도 신기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대답했다.
“하하하, 내가 어떻게 사냐고? 더 가진다고 해서 더 잘살 수 있는 것은 아냐. 오히려 나누는 삶이 행복한 거야. 나누는 것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더 행복해지는 최고의 방법이거든.” --- pp.180-181

바로 그때였다. 정하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검은색이었던 정하의 그림자가 갑자기 밝게 변하는가 싶더니 서서히 빛을 발한 것이다.
“그림자가 빛을 내다니!”
그 장면을 지켜보던 아내, 고은이, 동엽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다음으로 정하의 미소 띤 얼굴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마치 천사의 미소처럼 눈부셨다. 그 미소와 함께 정하 뒤에 선 그림이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지어 보는 가장 행복한 미소로 웃고 있었다.

  

출판사 리뷰 

 

그림자들도 혀를 내두른 고집불통 사나이, 김정하
그림자 나라에는 수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삽니다. 검은 그림자들은 인간의 어두운 마음을 자극해서 스스로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욕심에 가득 차서 자기만 알고 살아가게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검은 그림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까닭에 몸과 마음이 점점 탐욕에 사로잡히고 결국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런 검은 그림자들도 감히 어쩌지 못하는 고집불통 인간이 한 명 있습니다. 그림자들이 아무리 겁을 주면서 위협해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누구냐고요? 바로 구두닦이 목사 김정하입니다.

구두 닦습니다! 2,000원! 수익금 전액은 불우아동을 위해 사용!
김정하 목사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일찍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고, 공장 노동자, 커튼가게 기사, 막노동꾼, 선원, 외판원, 노점상 등 온갖 궂은일을 전전하며 주경야독해서 고등학교를 9년 만에, 대학교를 8년 만에 졸업했습니다. 전기 감전, 연탄가스 중독, 자동차 사고, 폐결핵 등 그동안 죽을 고비를 넘긴 것만 해도 일곱 번이나 됩니다. 아마도 그림자 나라의 검은 그림자들이 결코 그를 놓아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김정하 목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고비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어렵게 일하는 와중에도 신학대학원까지 진학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늦은 나이에 성남에 작은 교회를 개척해 알코올중독자와 고아,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꾸만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움직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아이들을 돕고 싶었지만 그럴 만한 돈이 없었던 김정하 목사는 고심 끝에 구두통을 메고 거리로 나가 팻말 하나 달랑 놓고 구두를 닦았습니다. “구두 닦습니다! 2,000원! 수익금 전액은 불우아동을 위해 사용!” 구두를 닦아 번 돈은 한국컴패션을 통해 알게 된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였고, 이 일이 우연히 방송에 우연히 알려지면서 목사님은 단번에 유명해졌습니다. 기적 같은 그의 삶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급기야는 아름다운 마음과 끝없는 선행으로 ‘나눔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형벌이 아니라 도구일 뿐
그러나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루게릭병에 걸려 더 이상 구두를 닦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루게릭병에 따른 근육 위축으로 팔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언어장애까지 겪었습니다. 그림자 나라의 검은 그림자들이 드디어 최후의 수단을 쓴 겁니다. 그림자들은 의기양양해 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김정하라는 고집불통 인간을 굴복시킬 수 있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김정하 목사는 차라리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렸으니 치료비를 쓰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라며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뿐인가요? 오히려 지금 삶이 덤으로 주어진 삶이라는 생각으로 건강할 때는 몰랐던 사소한 것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숨을 쉬는 것도 감사하고, 어눌하지만 아직은 “어버버 어버버” 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감사하고, 눈으로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모두 감사하게 여깁니다. 고난은 그에게 형벌이 아니라 더 깊은 사랑을 샘솟게 만드는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이제 그림자들은 김정하 목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정하 목사에게서 퍼져 나와 세상을 향해 쏟아지는 밝은 빛은 그림자 나라의 그림자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으니까요. 부와 명예는 물론, 슬픔과 아픔까지도 모두 놓아버린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눈부신 ‘오라’였으니까요. 어쩌면 그 오라는 지금 구두닦이 목사 김정하의 따뜻한 온기를 품고 당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미소와 함께!

김정하 목사(http://cafe.daum.net/cfck)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 노동자, 막노동꾼, 선원, 출판사 외판원, 노점상, 건강식품 세일즈맨, 중국어학원 강사 등 직종을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주경야독하며 9년 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다시 8년 만에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장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나와 2006년 샬롬교회를 개척해 목회하던 중, 틈틈이 구두를 닦으며 모은 돈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었어요. 2010년, 뜻하지 않게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지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가을, 안수를 받고 늦깎이 목사가 되었습니다.

 

추천평 


“저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다 가지고 있으면서 작은 것을 나누는 일을 기쁨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김정하 목사님은 구두를 닦아 후원금을 마련해야 할 만큼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나누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저는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그분에게 있는 것은 사랑, 진짜 사랑뿐이에요.”
- 차인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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